1. 요즘 샌프란 분위기.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 가진 자(AI 회사 사람들)와 가지지 못한 자(AI 회사 아닌 사람들)의 격차가 너무 크다.

2. 지난 5년 사이, 약 1만 명 정도 (Anthropic, OpenAI, xAI, Nvidia, Meta) 일부 직원과 창업자들이 평생 일 안 해도 되는 수준, 2천만 달러(약 280억 원)를 훌쩍 넘는 자산을 손에 쥐었다.

3. 이 대열에 못 낀 나머지는, 평생 연봉 50만 달러(약 7억 원)짜리 좋은 직장을 다녀도 저기엔 절대 못 닿는다는 '무력감'에 잠겨 있다.

4. 다들 열심히 오르던 커리어에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다들 새 커리어로 갈아타야 하나 질문하고 있다.

• 창업해야 하나? Anthropic, OpenAI 들어가기엔 이미 늦었나? AI 쪽으로 갈아타야 하나? 어느 회사 주식이 10배 갈까?

5. 일에, 그리고 일의 미래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다들 느끼고 있다.

• 이 '푼돈' 받자고 굳이 일해야 하나? 내 직업이 몇 년 뒤에도 남아 있을까?

6. 많은 이가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젊은 친구들한테서 "영구 하층민(permanent underclass)" 얘기를 자주 듣는다. "2년 전에 Anthropic 들어갔으면 지금쯤 은퇴인데"라는 생각이 박혀 있으면 지금 일에 몰입이 안 된다.

7. 돈 번 사람들이라고 딱히 행복하지도 않다. 이미 "성공했다"는 사람들 역시 깊은 공허함에 빠진다.

8. 사람의 감각이 마비된다. "내가 지금 맞는 데 있나? 옮겨야 하나? 아직 늦진 않았나? 나도 탈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성공"을 좇아 여기까지 온 사람들을 끊임없이 갉아먹는다.

9. 아이러니한 건, 이 괴로움의 출구가 결국, 모두를 '부자'로 만들고 있는 바로 그 '제품'을 자기도 만들기 시작하는 거라는 점이다. '바이브코딩'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를 바라면서. 다들 그렇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