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AI가 일상의 모든 것을 효율화할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비효율적인 시간을 갈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핸드폰을 내려놓고 땀을 흘리며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 그 추억과 시간과 기억을 만들어주는 비즈니스. 그 시장이 커질 것이라 믿고, 커져야 한다고 믿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사업이 늘어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투자했습니다.

한국의 목욕탕 문화는 아직 1차원적입니다. 씻는 곳입니다. 반면 북유럽과 일본에서 사우나는 이미 소셜링의 공간입니다. 땀을 흘리고, 쉬고, 대화를 나누고, 사람들과 연결되는 곳입니다. 삶의 에너지를 빼고 다시 채우는 문화입니다. 한국에는 아직 그 개념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만들어야 합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사우나 버스입니다. 처음부터 공간으로 시작하면 부동산 하나에 묶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먼저 경험을 드리기엔 제약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생각한 아이디어가 버스였습니다. 버스를 구매해서 직접 사우나로 개조했습니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경험을 쌓아가며 이후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회수까지 오래 걸릴 겁니다. 알고 들어갔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일이고, 한국에 필요한 문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선례를 만들면 따라오는 사람들이 생길 거라 믿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IG | https://www.instagram.com/sasas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