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알트먼 기본소득 실험종료
<샘알트먼 기본소득 실험종료>
• UBI(Universal Basic Income). 기본소득. 일하든 안 하든, 부자든 가난하든, 모든 사람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개념이다. 조건 없는 현금 지급이 핵심이다.

•2019년, 알트만은 총 6,000만 달러(약 800억 원) 를 모아 역대 최대 규모의 UBI 실험을 직접 진행했다. 본인 돈만 1,4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넣었다.
• 저소득층 참가자들에게 3년간 매달 1,000달러를 지급했다. 그의 논리는 이랬다. AI 시대가 되면 빈익빈 부익부는 심해진다. 동시에 생산성은 무제한 폭발한다. 그 폭발한 생산성과 그것을 소유한 자들의 부를, 기본소득 개념으로 모두에게 나눠야 한다는 것.
• 결과? 건강, 취업, 삶의 질에 대한 직접적인 개선 증거는 없었다. 참가자들은 주당 1.3시간 덜 일했다.
• 2026년 4월. 알트만은 The Atlantic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 예전만큼 UBI를 믿지 않는다." 고정 현금 지급은 유용할 수 있지만, AI가 세상을 바꾸는 속도에 비하면 너무 단순한 해법이라는 거다. 돈을 받는 것과 미래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다르다. 현금은 사람을 수동적으로 만든다.
• 그래서 그가 다음으로 제시한 건 "Universal Basic Wealth"다. 현금 대신 AI가 만들어내는 것 자체를 나눠주자는 개념.
• 컴퓨팅 자원, 주식, AI 산출물의 지분. AI가 연간 생산하는 산출물을 토큰으로 측정해 전 세계 80억 명에게 균등 분배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 또 하나는 Universal Basic Compute. 모든 사람에게 최신 ChatGPT 접근권을 무료로 주는 것이 첫 번째 분배 수단이라는 논리다.
• ChatGPT 접근권을 분배하겠다는 건, 결국 OpenAI 플랫폼 사용자를 늘리겠다는 말. 토큰으로 지분을 주겠다는 것도, 그 토큰이 작동하는 생태계는 자기들이 설계. 분배받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기 생태계 안으로 편입되는 구조. 현금 배포보다 훨씬 더 말이 되는.
• 현금을 주면 사람들은 그 돈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하지만 컴퓨팅 자원이나 토큰으로 주면, 그 가치는 해당 생태계 안에서만 실현된다. 분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락인(lock-in). 누이좋고, 매부좋고?
• 결정적으로, 컴퓨팅 파워를 가장 많이 보유한 쪽이 이 게임의 규칙을 설계한다. 토큰의 가치, 분배 방식, 생태계의 구조 전부다. 가난한 사람에게 지분을 준다고 했지만, 그 지분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여전히 데이터센터와 GPU를 가진 쪽.
• 선의일 수 있다. 동시에, 분배의 수혜자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태계 안으로 편입되는 구조이기도 하다. 인센티브 설계가 영리하다. 좋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자기에게도 유리한 구조를 만드는 것. 영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