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 사업하시는 대표님 + 투자자분들과의 대화 + 봤던 콘텐츠 몇 가지 끄적였던 메모들 아카이브..

1. 3개월마다 바뀌는 세상

5년 전에는 회사 다니면서 기회를 보다가... 스톡옵션 베스팅 다 끝나고 나와서 창업해도 됐다. 그 사이에 세상이 크게 바뀌진 않으니까. 지금은 3개월이 치명적일 수 있다. 좋은 기회가 보이면 이미 어딘가에서는 달려들고 있고, 돈도 순식간에 붙는다. 그렇게 기회를 선점당하는 세상이다. 그렇게 된 것 같다 지금은.

2. A급 팀은 희소하다

A급 팀은 누구랑 뭘 붙어도 이긴다. 물론 작은 회사가 대기업 전체와 정면으로 싸우면 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애초에 작은 회사는 대기업 전체와 경쟁하지 않는다. 대기업의 특정 '부서' 하나와 경쟁할 뿐이고, 그 팀보다 인재 밀도가 높으면 작은 시장부터 점령하며 키워나가면 된다. A 플레이어로 채운 팀은 어차피 희소해서 그 자체로 가치가 높다. 당장 사이즈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밀도가 중요하다. 시간 지나면 알아서 커진다.

3. 높은 부가가치 회사로

삼성도 처음에는 설탕 사업 하다가 번 돈으로 점점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해 갔다. 처음부터 삼성 전자 할 수 없었다. 한국이라는 국가도 처음에 경공업 하다가 중공업 하고 인프라 사업으로 점차 커지면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갔다. 사업이라는 거는 처음에는 부가가치 낮은 (노동력 위주의) 사업 하다가 점점 시간 지나감에 따라 높은 부가가치 (그리고 진입 힘든) 해자 쌓아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시키는 일이다.

4. 소개비

미국에서는 누구 소개해 주면 소개비 받는다고 한다 (특히 특정 네트워크 들어가기 위해서) 이게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관계에 대한 가치와 값을 제대로 치러준다고 한다는 의미로 이해했다. 누군가에게 소개를 해주고 받고 시간을 내주는 것의 가치는 무한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모든 시스템에는 비용이 존재한다 그것이 보이든, 보이지 않든..

5. 더 더 더

투자자는 돈을 벌어다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을 좋아한다. 결국 '저 사람은 돈을 벌어다 준다'는 말이 가장 중요하다. 나머지 (사람이 좋다, 관계가 좋다, 인맥이 좋다)는 전부 부차적인 것들이다. 작은 돈을 벌어 주면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큰돈을 맡기고, 그 큰돈을 더 크게 불리면 '더 더' 큰돈을 맡긴다. 그게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