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치동 보내는 이유가 있다. 살다 보면 주변 환경이 전부다. 사람 능력치, 그거 생각보다 안 중요하다. 환경이 중요하다.
엄청나게 대단해 보이는 것들도 내 주변에서 한 번 두 번 세 번 보이다 보면 익숙해지고, 그게 기준이 된다. 나랑 엄청나게 격차 난다고 생각했던 것들 계속 보다 보면 익숙해지고 편해지고, 또 가져볼까 생각이 들고 어떻게 가질까 생각이 들고, 그 사람들이랑 수준 맞추다 보면 어찌어찌 시간 지나면 또 비슷해진다. 끼리끼리. 친구 따라 강남 간다. 결국 다 닮아간다.그래서 다들 발악해서라도 그 환경 안에 들어가려고 하는 거다. 명문대도 똑같다. 강의 내용이 그렇게 다른 것도 아니고, 교수가 압도적으로 다른 것도 아니다. 결국 그 안에 누가 앉아 있느냐, 옆자리에서 누가 무슨 얘기를 하느냐, 졸업하고 누구랑 연결되느냐 그 환경값이다. 간판값이라고들 하지만 진짜 본질은 그 안에서 4년 동안 절여지는 환경, 그리고 평생 따라붙는 네트워크다.그래서 환경이 중요하다.
커뮤니티, 사람, 그 보이지 않는 무형 자산 값은 무지하게 비싸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아파트 값이 땅과 건물 값이 아니라 이 네트워크와 환경, 무형 자산 가격이 반영된 것이라는 것을 놓치면 제대로 된 것 하나도 못 보는 것이다. 맹모삼천지교.
오늘 오전 조찬모임에서 들었던 이야기. 재미있다.